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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문화 아이콘' 코카콜라병 탄생 100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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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대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코카콜라병이 탄생한 지 올해로 100주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와 마케팅 활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고 합니다.

코카콜라 본사가 있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강의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하이 미술관.

코카콜라사가 세계 각국의 언론을 초청해 이곳에서 열리는 병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사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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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만들어진 배경과 예술가들에 의해 작품 소재로 활용된 사례 등을 보여줍니다.

코카콜라는 또 TV, 영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마케팅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허리가 잘록한 모양의 코카콜라병은 꼭 100년 전인 1915년 제작됐습니다.

여성의 몸매에서 착안했다는 설이 있지만, 사실은 코코넛 열매를 본뜬 겁니다.

독특한 병 모양으로 1950년에는 인물이 아닌 소비재로는 처음으로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병 모양만으로도 4조 원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단순히 음료제품을 담는 용기가 아니라 현대 미국 대중·소비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된 겁니다.

이에 따라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 등 많은 예술가가 병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워홀의 1962년 작품은 작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00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산타클로스가 1930년대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하면서 현재 이미지로 고착됐다는 걸 아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산타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모자와 흰 수염은 코카롤라를 상징하는 색깔입니다.

북극곰도 10여년 전부터 매년 겨울 광고에 나오면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애틀랜타에서 연합뉴스 강의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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