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 의류광고, 에비앙 생수광고 표절 논란

[앵커]

국내 의류업체 PAT의 새 광고가 프랑스 생수업체 에비앙 광고와 닮아도 너무 닮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광고가 표절 시비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얼마나 비슷한지 직접 확인해 보시죠.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프랑스 생수업체 에비앙이 제작한 BABY&ME란 광고입니다.

광고 모델들은 거울이나 쇼윈도에 비친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며 기뻐합니다.

우리 물을 마시면 이처럼 젊어 보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델과 어린 아이가 마주보고 똑같은 동작으로 익살스런 춤을 추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국내 의류업체 PAT의 광고입니다.

배우 이동욱과 패션모델 아리조나 뮤즈가 등장하고 이들과 똑같은 복장을 한 어린 아이의 모습이 쇼윈도에 비춰집니다.

우리 옷을 입으면 이처럼 젊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여러모로 에비앙 생수 광고와 판박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광고인들의 전문 커뮤니티엔 이 광고가 에비앙 광고를 모방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은 평안엘앤씨는 이 광고를 통해 PA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태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P.A.T측 관계자는 에비앙 광고를 확인했다며 표절 논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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