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유통기한 지난 개 사료용 닭발이 식용으로 둔갑

[앵커]

ADVERTISEMENT


유통기한이 지나 개 사료용으로 쓰일 닭발을 정상 제품과 섞어 유통하려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사전에 피해를 막았는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을지 우려됩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경찰이 급습한 한 닭발 가공공장.

살과 뼈를 분리해 '뼈 없는 닭발'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상자에 담긴 닭발 중 색이 바랜 듯 희멀건 닭발이 눈에 띕니다.

<경찰 관계자> "섞은 거 맞죠 사장님? 이거 뭐예요. 이거."

유통기한이 지나 개 사료용으로 쓰일 닭발을 정상 제품과 섞어 사람이 먹는 뼈 없는 닭발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경찰은 개 사료용 닭발을 식용 제품과 섞어 팔려고한 이 업체 대표 강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DVERTISEMENT


이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미국산 닭발 20톤을 구입해 티가 덜 나게 정상제품과 섞어 10kg씩 상자에 담았습니다.

일당은 전국 각지의 거래처에 판매하려고 했지만, 미리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닭발을 팔았다면 약 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길 수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경찰은 과거에도 개 사료용 닭발이 식용으로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