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수집가, 천년 등신불 중국에 반환 시사
[앵커]
최근 헝가리에서 전시 중이던 천년 등신불이 중국 푸젠성의 한 마을 주민들이 도난당한 것이라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불상을 소장 중인 네덜란드 수집가가 중국으로 반환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헝가리에서 전시된 천년 불상이 사실은 중국 푸젠성의 한 마을에서 누군가 훔쳐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은 들끓었습니다.
불상 안에서는 가부좌를 한 상태에서 수행을 하다 그대로 열반에 든 스님의 모습, 등신불이 발견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푸젠성 마을 주민들은 1995년 불상을 도난당했다면서 언론에 공개된 불상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푸젠성 양춘촌 주민> "등신불을 본 순간 우리 마을이 잃어버린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본 것은 불상에 옷이 입혀져 있는 것이었지만 매우 비슷합니다."
푸젠성 당국도 불상은 장물이 맞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헝가리에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불상을 소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수집가는 푸젠성의 것이 맞다면 돌려줄 의사가 있다고 나섰습니다.
수집가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누군가 1천만유로에 사겠다고 나섰지만 거절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는 푸젠성 마을 주민들이 불상을 도둑 맞은 해와 비슷한 시기 자신도 네덜란드에서 불상을 처음 본 뒤 구매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최근 헝가리에서 전시 중이던 천년 등신불이 중국 푸젠성의 한 마을 주민들이 도난당한 것이라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불상을 소장 중인 네덜란드 수집가가 중국으로 반환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헝가리에서 전시된 천년 불상이 사실은 중국 푸젠성의 한 마을에서 누군가 훔쳐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은 들끓었습니다.
불상 안에서는 가부좌를 한 상태에서 수행을 하다 그대로 열반에 든 스님의 모습, 등신불이 발견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푸젠성 마을 주민들은 1995년 불상을 도난당했다면서 언론에 공개된 불상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푸젠성 양춘촌 주민> "등신불을 본 순간 우리 마을이 잃어버린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본 것은 불상에 옷이 입혀져 있는 것이었지만 매우 비슷합니다."
푸젠성 당국도 불상은 장물이 맞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헝가리에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불상을 소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수집가는 푸젠성의 것이 맞다면 돌려줄 의사가 있다고 나섰습니다.
수집가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누군가 1천만유로에 사겠다고 나섰지만 거절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는 푸젠성 마을 주민들이 불상을 도둑 맞은 해와 비슷한 시기 자신도 네덜란드에서 불상을 처음 본 뒤 구매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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