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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코리안 돌풍 멈칫…크리스티 커 우승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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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2년차 이미림이 시즌 7번째 대회 KIA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습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이어져 온 LPGA투어 전승 행진도 6연승에서 멈췄습니다.

전명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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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종 라운드를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둘쑥날쑥한 샷 컨디션이 문제였습니다.

첫 두 홀에서 3타나 잃어버리면서 2위로 밀려난 이미림.

이후 버디 행진으로 우승 경쟁자 크리스티 커를 추격하던 이미림은 16번째 홀에서 완벽에 가까운 티샷으로 이글 기회를 잡았고, 이글샷에 성공하며 커를 한 타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파 5, 17번홀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티샷부터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전 홀의 이글이 무색해지는 더블 보기를 범해 다시 커와 격차는 세 타차로 벌어졌습니다.

반대로 커는 안정된 샷감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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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두개, 버디는 무려 9개를 쓸어담으며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2년 만에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이로써 LPGA 투어 시즌 개막전부터 이어져 온 한국계 선수의 우승 행진은 6승에서 멈춰섰습니다.

커, 이미림과 함께 선두 경쟁을 하던 리디아 고는 17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28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해 안니카 소렌스탐이 보유한 최장 언더파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박인비는 15언더파로 5위, '슈퍼루키' 김효주와 장하나는 1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연속 우승 행진이 중단된 한국계 선수들은 나흘 뒤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경쟁에 재시동을 겁니다.

연합뉴스TV 전명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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