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도시 뉴욕 내 한인사회 이상기류

[앵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의 인구는 830만 명 정도인데요.

이 가운데 한인교포는 1%가 조금 넘습니다.

인구비율은 많지 않지만 영향력이 커져 뉴욕 지하철 안내문에는 어김없이 한글도 등장합니다.

그런 뉴욕의 교포사회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이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뉴욕 내 한인교포는 현재 9만 5천 명 정도입니다.

뉴욕 전체인구의 1%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높은 교육열, 한인들의 근면성, 한국관광객 증가 등 덕분에 영향력은 인구비중보다 큽니다.

지역별로는 한인타운이라는 별칭이 붙은 플러싱이 속한 퀸즈에 6만 1천 명 이상이 삽니다.

맨해튼에는 2만여 명, 신흥 거주지인 브루클린에는 8천명, 스태튼 아일랜드에는 2,800명가량이 삽니다.

나머지 한 곳인 브롱크스는 거주자가 크게 줄어 2천200명에 불과합니다.

그러자 브롱크스 지역은 단칸방 수준의 한인 노인회관조차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경제적 사정이 좋아진 한인들이 이사를 가버려 한인사회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브롱크스 한인교포 노인연합회는 노인회관을 유지할 장소도 없고, 돈도 없어 큰 문제라고 걱정합니다.

이런 가운데 34대째를 맞은 뉴욕 한인회장 선거는 교포간 분란으로 탄핵 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직전 회장을 지낸 새 당선자가 구성한 선거관리위원회가 불공정했다는 주장이 나온데다, 선관위가 경쟁후보 등록을 취소하자 한인들이 투표로 다당선자를 탄핵한 겁니다.

뉴욕 한인사회가 이번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나갈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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