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활주로 이탈…샌프란시스코 사고와 닮은꼴
[앵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활주로 이탈 사고는 2년 전 샌프란시스코 사고와 닮은꼴이었습니다.
특히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이 최근 반복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주목됩니다.
이슬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시아나의 일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는 수백 명이 다친 2년 전 샌프란시스코 사고를 연상케 합니다.
2013년 7월 6일 승객과 승무원 307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여객기는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한 뒤 활주로를 벗어났고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번 사고도 활주로 앞에 있는 착륙 유도 레이더에 기체가 부딪히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항공기 꼬리 부분에도 마찰의 흔적이 발견됐고 엔진과 날개 일부가 크게 파손되는 등 샌프란시스코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기체에 큰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는 에어버스사가 2007년 제작한 A320-200 기종.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항공 사고의 여객기와 동일 기종입니다.
작년 12월 한국인 선교사 가족 등 승객 160여 명을 태운 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 그리고 지난달 알프스 산에 충돌해 150명이 숨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등이 모두 같은 기종입니다.
국내에 이 기종을 보유한 곳은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부산 등 두 곳뿐입니다.
국토교통부도 해당 기종에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조종사들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슬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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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나항공의 활주로 이탈 사고는 2년 전 샌프란시스코 사고와 닮은꼴이었습니다.
특히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이 최근 반복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주목됩니다.
이슬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시아나의 일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는 수백 명이 다친 2년 전 샌프란시스코 사고를 연상케 합니다.
2013년 7월 6일 승객과 승무원 307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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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승객 3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여객기는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한 뒤 활주로를 벗어났고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번 사고도 활주로 앞에 있는 착륙 유도 레이더에 기체가 부딪히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항공기 꼬리 부분에도 마찰의 흔적이 발견됐고 엔진과 날개 일부가 크게 파손되는 등 샌프란시스코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기체에 큰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는 에어버스사가 2007년 제작한 A320-200 기종.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항공 사고의 여객기와 동일 기종입니다.
작년 12월 한국인 선교사 가족 등 승객 160여 명을 태운 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 그리고 지난달 알프스 산에 충돌해 150명이 숨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등이 모두 같은 기종입니다.
국내에 이 기종을 보유한 곳은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부산 등 두 곳뿐입니다.
국토교통부도 해당 기종에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조종사들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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