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상괭이 9년만에 발견…한강서도 서식?
[앵커]
한강에서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주로 바다와 강 하구에 사는 상괭이가 한강에서 발견된 것은 9년만인데 마포 인근까지 거슬러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선유도공원 인근 선착장.
한강변 바위 위에 유선형의 회색 물체가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소형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입니다.
이 상괭이는 크기가 1미터 정도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김기현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1미터 10센티미터 정도 되는데, 형태는 깨끗하고요. (죽은 지)하루 이틀밖에 안됐고, 돌 위에 올라타면서 밀려가지고 난 상처지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습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3만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쇠돌고래과로 개체수가 줄어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종입니다.
앞서 한강에서는 2006년 반포대교 근처에서 사체로 발견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밀물 때 물이 차면서 한강으로 올라왔다가 바다로 미쳐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우 / 고래연구소 박사> "어느정도 염분이 낮은 곳에서도 발견이 되긴 하지만 이번처럼 양화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것은 상괭이가 건강상태가 안좋아서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이 상괭이는 울산 고래연구소로 옮겨져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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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주로 바다와 강 하구에 사는 상괭이가 한강에서 발견된 것은 9년만인데 마포 인근까지 거슬러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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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 선유도공원 인근 선착장.
한강변 바위 위에 유선형의 회색 물체가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소형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입니다.
이 상괭이는 크기가 1미터 정도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김기현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1미터 10센티미터 정도 되는데, 형태는 깨끗하고요. (죽은 지)하루 이틀밖에 안됐고, 돌 위에 올라타면서 밀려가지고 난 상처지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습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3만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쇠돌고래과로 개체수가 줄어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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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강에서는 2006년 반포대교 근처에서 사체로 발견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밀물 때 물이 차면서 한강으로 올라왔다가 바다로 미쳐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우 / 고래연구소 박사> "어느정도 염분이 낮은 곳에서도 발견이 되긴 하지만 이번처럼 양화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것은 상괭이가 건강상태가 안좋아서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이 상괭이는 울산 고래연구소로 옮겨져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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