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앵커]
귀족 채소로 불리는 아스파라거스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 아스파라거스를 상자에서 재배해 수확량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돼 농가소득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재배현장을 함께 보시죠.
[리포트]
길쭉하게 뻗은 아스파라거스가 싱그러운 봄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땅 위로 25cm 남짓 자란 순을 골라 수확합니다.
이곳 아스파라거스는 토양이 아닌 상자에서 자랍니다.
과일 수확상자에 원예용 인공상토를 넣고 아스파라거스 묘를 심어 키우고 있습니다.
이 재배방법은 하우스와 노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생육시기를 조절해 가격 변동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병해충에 강해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새순이 노지재배보다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육묘비를 절감 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시험재배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술보급에 나섰습니다.
<손동모 / 전남도 농업기술원 채소연구 담당> "2년째부터 수확할 수 있어서 수확 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고 연작장애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남의 온화한 기후와 청정 환경 속에서 새로운 틈새 소득 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아스파라거스가 새로운 농법으로 더욱 경쟁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