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리트뷰 '네스호 괴물 찾기'?

[앵커]

구글이 스코틀랜드의 네스 호수에 있다고 하는 괴물 네시를 찾아 나섰습니다.

호수 주변의 입체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검색 화면의 그림도 네시 모양의 잠수정으로 바꿨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임화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코틀랜드 고지대 하일랜드에 있는 로크 네스 즉 네스 호수입니다.

구글이 이 곳에 배를 띄워서 360도 입체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호수 전체 표면을 촬영해 스트리트 뷰로 보여 줍니다.

이 호수에는 네시라는 괴물이 산다는 얘기가 오래 전부터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부터 81년 전인 1934년에는 영국의 대중 신문에 네시를 찍었다는 사진이 실려서 네시 이야기는 엄청나게 유명해졌습니다.

이 사진은 나중에 가짜로 판명됐습니다.

장난감 잠수정을 띄워서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 원판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 신문사에 전달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 속임수에서 어떤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실명과 경위도 상세히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이나 그 뒤나 네시를 봤다는 주장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도 목격담이나 사진, 영상이 인터넷에 종종 올라옵니다.

구글은 유명한 네시 사진이 공개된지 81주년이 되는 4월 21일, 검색 초기화면의 그림을 네시 모양의 머리가 달린 잠수정으로 바꿨습니다.

구글은 이 그림에 '가장 유명한 네스호 괴물 사진 촬영 81주년'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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