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 첫 법원…한성재판소의 모습은?
[앵커]
흔히들 법원 하면 권위와 위엄으로 가득한 판사들과 우뚝 솟은 고층 건물을 떠올리실 텐데요.
120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법원의 모습은 어떨까요.
이재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커다란 기와집 앞에 서 있는 한복 차림의 남성들, 그 가운데 검은색 법복을 입은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1895년 5월9일, 갑오개혁 법률 1호가 공포되며, 재판소구성법에 따라 출범된 우리나라 첫 법원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에 자리 잡았던 한성재판소.
일제통감부 시기였던 1907년 폐지됐는데, 지금의 서울중앙지법의 전신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사법기관인 한성재판소는 초기에 법관 수가 4명에 불과했습니다.
한성재판소의 후신인 서울중앙지법은 어떨까요?
판사는 올해 4월 기준으로 370여 명에 달하고 법관을 제외한 직원 수도 1천3백여 명에 이릅니다.
120년 동안 100배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겁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한성재판소 설립 120주년을 맞아 소통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축사에서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말아야 할 법관의 덕목을 강조했습니다.
<양승태 / 대법원장> "사법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확보해서 국민들의 지지기반을 넓혀가는 노력을..."
120년 동안 100배나 몸집을 불린 서울중앙지법은 무엇보다 외형에 걸맞는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호 / 서울중앙지법원장> "우리 법관들이 그야말로 세계 어느 나라 법관들보다도 더 열심히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판결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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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법원 하면 권위와 위엄으로 가득한 판사들과 우뚝 솟은 고층 건물을 떠올리실 텐데요.
120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법원의 모습은 어떨까요.
이재동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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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커다란 기와집 앞에 서 있는 한복 차림의 남성들, 그 가운데 검은색 법복을 입은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1895년 5월9일, 갑오개혁 법률 1호가 공포되며, 재판소구성법에 따라 출범된 우리나라 첫 법원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에 자리 잡았던 한성재판소.
일제통감부 시기였던 1907년 폐지됐는데, 지금의 서울중앙지법의 전신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사법기관인 한성재판소는 초기에 법관 수가 4명에 불과했습니다.
한성재판소의 후신인 서울중앙지법은 어떨까요?
판사는 올해 4월 기준으로 370여 명에 달하고 법관을 제외한 직원 수도 1천3백여 명에 이릅니다.
120년 동안 100배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겁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한성재판소 설립 120주년을 맞아 소통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축사에서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말아야 할 법관의 덕목을 강조했습니다.
<양승태 / 대법원장> "사법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확보해서 국민들의 지지기반을 넓혀가는 노력을..."
120년 동안 100배나 몸집을 불린 서울중앙지법은 무엇보다 외형에 걸맞는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호 / 서울중앙지법원장> "우리 법관들이 그야말로 세계 어느 나라 법관들보다도 더 열심히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판결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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