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결혼!!!'…일본에서도 긴급 타전

[앵커]

한류스타 배용준의 결혼 소식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러 매체가 속보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일본 분위기, 이충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일본 스포츠신문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배용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반나절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톱뉴스로 떠 있습니다.

일본 매체는 한류스타 배용준의 결혼계획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은 인터넷 속보로 타전했고 닛칸스포츠는 배용준과 박수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발표문 전문을 싣기도 했습니다.

방송도 15일 오전 내내 배용준의 결혼 소식을 다뤘습니다.

일본 네티즌들도 "오랜만에 들은 그리운 이름 욘사마, 최지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겨울연가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배용준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거액을 기부한 사실을 떠올리며 행복을 비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배용준과 최지우가 출연한 드라마 겨울연가는 한국 방송 2년 후인 2004년에 일본 전파를 타며 이른바 '겨울연가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일본을 중심으로 일어난 한류 드라마 붐은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타격을 받았지만 배용준에 대한 인기는 여전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 이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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