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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할아버지' 사후 35년 만에 TV 광고로 부활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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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KFC 매장 앞에 늘 할아버지 마네킹이 서 있었습니다.

창립자를 본떠 만든 이 KFC 할아버지가 35년만에 TV 광고로 부활했다는 소식입니다.

허승하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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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얀 양복에 하얀 수염의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들고 천천히 걸어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KFC 할아버지'가 35년 만에 TV 광고에서 부활했습니다.

특히 미국 유명 코미디언 대럴 해몬드가 캐릭터를 완벽 재연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KFC 할아버지는 KFC의 창립자인 샌더스를 본뜬 캐릭터로 매장 입구마다 마네킹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전통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조 조리법 개발 75주년을 맞아 캐릭터를 부활시킨 업체 측은 치킨 박스와 포장지는 물론 매장 분위기도 복고풍으로 단장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적인 조리법과 캐릭터를 강조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되돌리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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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인 맥도날드 역시 복고 캐릭터를 꺼내들며 미국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프리미엄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햄버거 도둑 캐릭터인 '햄버글라'를 13년만에 광고에 다시 등장시킨 겁니다.

연이은 매출 하향세를 극복하기 위해 복고 카드를 꺼내든 패스트푸드 업계.

'정크 푸드' 이미지와 매출 부진이라는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지, 단순한 '추억 팔이'에 머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허승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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