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건강 36.5] 입에서 아세톤 냄새?…몸이 보내는 신호 입냄새
[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몸에서 나는 냄새인데요.
그 중 입냄새는 단순히 불쾌한 문제를 넘어 몸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라고 합니다.
오늘 '김지수의 건강 36.5'에서는 입냄새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입냄새는 원래 나는 거죠?
[기자]
네, 심하지만 않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밥을 먹지 않았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리고 노화로 침샘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입냄새가 나는 건 입안에 많이 살고 있는 세균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죽은 세포, 콧물과 같은 것을 부패시키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유독 심한 경우가 있어요.
[기자]
몸에 문제가 생겼단 신호입니다.
둘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심한 입냄새는 치아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 위장질환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앵커]
입안에서 문제가 있느냐 아니면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겨 '이상 신호'로서 입냄새가 나느냐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거네요.
[기자]
위, 대장, 간을 비롯한 몸 안의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입냄새로 나타납니다.
만약 소장이 막히는 장폐색, 소화기관에 출혈이 있으면 입에서 부패된 혈액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김난희 한의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김난희 / 한의사>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약간의 소변 냄새가 섞인단 냄새가 날 수 있고요. 또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약간 신 냄새가 나면서 엄청 피로감을 느끼고 눈에 충혈이 잘 됩니다. 위장기능이 안좋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된장 삭힌 냄새라고 하죠. 그런 냄새가 나고요.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분들은 부비동 안에 고인 농이 목 안을 넘어가서 생선 비린내가 납니다."
[앵커]
자신한테 어떤 입냄새가 나는지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기자]
입냄새는 어떤 질환에 때문에 발생하는 '신호', 증상이라고 했는데요.
요약을 하자면 당뇨의 경우 소변 냄새가 섞인 단내, 과일 향이나 아세톤 냄새가 납니다.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은 것과 관련됩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소변에서 나는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암모니아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위장질환이 있다면 된장 삭힌 냄새가 납니다.
간질환인 경우 노폐물이 해독되지 않아 달걀 썩는 냄새가 나게 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생선 비린내가 납니다.
[앵커]
몸에서 보내는 신호가 맞네요.
[기자]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한 다음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입냄새가 심하다고 양치질만 하는 게 아니라 '신호'인지 잘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입냄새 자가진단방법도 있는데 앞서 인터뷰한 김난희 한의사가 알려준 방법을 제가 해볼게요.
여기 컵이 있는데요.
'후~'하고 숨을 내쉰 다음 냄새를 맡아보는 겁니다.
[앵커]
무슨 냄새가 나나요?
[기자]
반찬 냄새가 나네요. 이런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 내용을 정리해보면, 심한 입냄새는 몸속 장기에서 문제가 있을 때, 또는 치주질환에 문제가 있어도 발생합니다.
그리고 입냄새 이야기를 할 때 치주질환을 꼭 짚어야 하는데요.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치약 광고를 보면 양치질을 하고서 '뽀드득' 이런 소리가 나잖아요.
이건 치태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치태는 세균 덩어리, 플라그라고 합니다.
치태는 치아를 만져보면 미끈미끈한 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것입니다.
이건 계속 생깁니다.
양치질을 자주 안하거나 제대로 안하면 이 치태가 치석을 많이 발생하게 합니다.
세균 자체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침투해 잇몸 조직과 치아를 잡아주는 치조골에 염증을 일으켜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게도 합니다.
강경리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교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강경리 /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치태는 칫솔질로 제거되지만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칫솔질을 해서 치태를 제거하고 그래도 아무리 정확하게 칫솔질을 한다고 해도 빠지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셔서 치주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고요."
[앵커]
양치질로 치태 제거 그리고 정기적으로 치석 제거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최소한 일 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하면 되겠어요.
[기자]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건강보험 적용이 되니까 1만 원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석을 정기적으로 제거하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게 됩니다.
그러면 심한 입냄새가 나지 않도록 관리가 되는 것입니다.
[앵커]
치실, 치간치솔을 함께 사용하면 바람직하겠어요.
[기자]
네, 그리고 양치질을 해도 냄새가 너무 심하거나 아세톤 냄새, 생선 비린내와 같은 특이한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원인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알려 드린 입냄새 자가진단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지수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몸에서 나는 냄새인데요.
그 중 입냄새는 단순히 불쾌한 문제를 넘어 몸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라고 합니다.
오늘 '김지수의 건강 36.5'에서는 입냄새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입냄새는 원래 나는 거죠?
[기자]
네, 심하지만 않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밥을 먹지 않았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리고 노화로 침샘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입냄새가 나는 건 입안에 많이 살고 있는 세균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죽은 세포, 콧물과 같은 것을 부패시키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유독 심한 경우가 있어요.
[기자]
몸에 문제가 생겼단 신호입니다.
둘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심한 입냄새는 치아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 위장질환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앵커]
입안에서 문제가 있느냐 아니면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겨 '이상 신호'로서 입냄새가 나느냐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거네요.
[기자]
위, 대장, 간을 비롯한 몸 안의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입냄새로 나타납니다.
만약 소장이 막히는 장폐색, 소화기관에 출혈이 있으면 입에서 부패된 혈액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김난희 한의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김난희 / 한의사>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약간의 소변 냄새가 섞인단 냄새가 날 수 있고요. 또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약간 신 냄새가 나면서 엄청 피로감을 느끼고 눈에 충혈이 잘 됩니다. 위장기능이 안좋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된장 삭힌 냄새라고 하죠. 그런 냄새가 나고요.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분들은 부비동 안에 고인 농이 목 안을 넘어가서 생선 비린내가 납니다."
[앵커]
자신한테 어떤 입냄새가 나는지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기자]
입냄새는 어떤 질환에 때문에 발생하는 '신호', 증상이라고 했는데요.
요약을 하자면 당뇨의 경우 소변 냄새가 섞인 단내, 과일 향이나 아세톤 냄새가 납니다.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은 것과 관련됩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소변에서 나는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암모니아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위장질환이 있다면 된장 삭힌 냄새가 납니다.
간질환인 경우 노폐물이 해독되지 않아 달걀 썩는 냄새가 나게 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생선 비린내가 납니다.
[앵커]
몸에서 보내는 신호가 맞네요.
[기자]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한 다음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입냄새가 심하다고 양치질만 하는 게 아니라 '신호'인지 잘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입냄새 자가진단방법도 있는데 앞서 인터뷰한 김난희 한의사가 알려준 방법을 제가 해볼게요.
여기 컵이 있는데요.
'후~'하고 숨을 내쉰 다음 냄새를 맡아보는 겁니다.
[앵커]
무슨 냄새가 나나요?
[기자]
반찬 냄새가 나네요. 이런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 내용을 정리해보면, 심한 입냄새는 몸속 장기에서 문제가 있을 때, 또는 치주질환에 문제가 있어도 발생합니다.
그리고 입냄새 이야기를 할 때 치주질환을 꼭 짚어야 하는데요.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치약 광고를 보면 양치질을 하고서 '뽀드득' 이런 소리가 나잖아요.
이건 치태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치태는 세균 덩어리, 플라그라고 합니다.
치태는 치아를 만져보면 미끈미끈한 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것입니다.
이건 계속 생깁니다.
양치질을 자주 안하거나 제대로 안하면 이 치태가 치석을 많이 발생하게 합니다.
세균 자체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침투해 잇몸 조직과 치아를 잡아주는 치조골에 염증을 일으켜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게도 합니다.
강경리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교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강경리 /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치태는 칫솔질로 제거되지만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칫솔질을 해서 치태를 제거하고 그래도 아무리 정확하게 칫솔질을 한다고 해도 빠지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셔서 치주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고요."
[앵커]
양치질로 치태 제거 그리고 정기적으로 치석 제거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최소한 일 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하면 되겠어요.
[기자]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건강보험 적용이 되니까 1만 원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석을 정기적으로 제거하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게 됩니다.
그러면 심한 입냄새가 나지 않도록 관리가 되는 것입니다.
[앵커]
치실, 치간치솔을 함께 사용하면 바람직하겠어요.
[기자]
네, 그리고 양치질을 해도 냄새가 너무 심하거나 아세톤 냄새, 생선 비린내와 같은 특이한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원인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알려 드린 입냄새 자가진단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지수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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