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함북 9군단 시찰…현영철 모습 없어

[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함경북도 지역을 관할하는 9군단 사령부를 시찰했습니다.

국정원이 숙청됐다고 발표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은 군부대 시찰 수행자 명단에 없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함경북도 청진지역에 주둔한 9군단 사령부를 찾았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 제264대연합부대가 지키고 있는 조국의 북변 초소에 대하여 마음을 놓는다고 하시면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김정은이 집권 이후 함경북도를 한 번도 시찰한 적이 없다며 체제에 대한 반감이 심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보란듯이 함경북도 중심도시인 청진을 찾은 것입니다.

'264대연합부대'란 명칭을 사용하는 9군단은 북한 당국이 매우 중요시하는 부대로 알려졌습니다.

세 차례 핵실험이 진행됐던 길주군 풍계리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지인 화대군 무수단리가 모두 이 부대 관할지역에 있습니다.

특히 9군단은 1990년대 중반 고위급 지휘관들의 이른바 '쿠데타 모의' 사건으로 완전히 해체된 6군단을 대신해 창설된 부대입니다.

후계자 시절 부친과 함께 이곳 9군단을 찾았던 김정은.

<조선중앙TV> "2009년 9월 장군님(김정일)을 모시고 이곳 대연합부대 지휘부를 찾으시었던 날을 감회 깊이 회고하시면서…"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싸움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의 9군단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이 수행했으며 국정원이 최근 숙청됐다고 밝힌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이름은 수행자 명단에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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