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북쪽 갈도에 방사포진지 구축"

[앵커]

북한이 연평도 코앞에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조업활동을 벌일 연평도 주민은 물론 인근 해역을 오가는 우리 해군 함정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 연평도에 인접해 있는 북한의 장재도와 무도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서해 최남단인 이곳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에만 3차례 다녀갔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장재도와 무도에는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를 향해 포격을 가한 북한군 해안포 부대가 배치돼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명령만 내리면 적들을 모조리 불 도가니에 쓸어 넣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최근 장재도와 무도보다 연평도와 더 가까운 무인도인 '갈도'에 122mm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NLL에 바짝 붙어있는 갈도는 연평도까지의 거리는 4.5km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갈도에 122mm 방사포 진지가 구축되면 서북도서를 겨냥하는 최단거리의 대남 공격기지가 되는 셈입니다.

122mm 방사포의 사거리를 고려할 때 연평도 남쪽 최대 16km 해상까지 타격권에 들어가면서 해군 함정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갈도의 지리적 위치, 그리고 NLL과 연평도 사이의 거리 등을 볼 때 우리 군의 작전활동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갈도에서 도발할 경우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한 스파이크 미사일을 동원해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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