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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47일 만에 등장…첫 아이 출산한 듯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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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47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섰습니다.

국가정보원의 '5월 출산 예정'설과 맞물려 김여정이 그동안 첫 아이를 출산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평양국제공항 시찰을 수행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를 끝으로 잠적했던 김여정이 47일 만에 수행자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에서 새로 꾸리고 있는 종합양묘장을 현지지도하시었습니다. 황병서 동지, 박영식 동지, 리재일 동지, 김여정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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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 왼손에 결혼반지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김여정.

2월 초에는 김정은 수행 도중 지친 표정으로 주저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임신설까지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김여정의 공개활동 횟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1월에는 7회, 2월에는 3회, 3월에는 2회로 점점 줄어들다가 지난달에는 1회에 불과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말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여정이 5월 중 출산할 것"이라며 남편은 김일성종합대학 동창생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여정이 50일 가까이 휴식을 취한 것은 출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산후조리도 충분히 하지 않고 오빠의 시찰에 따라나섰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면서 김여정의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중순 주석단에서 밀려나며 '은퇴설'까지 나온 김기남 노동당 선전비서를 대신해 부부장인 김여정이 당 선전선동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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