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승엽 400호 홈런볼의 가치는…기증 or 경매?

[앵커]

ADVERTISEMENT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새 장을 연 이승엽 선수의 400호 홈런볼.

이 공을 차지한 행운의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궁금한데요.

공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ADVERTISEMENT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승엽이 400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것도 이 공의 주인을 가리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외야 펜스 인근으로 떨어진 공을 잡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안전 요원들은 진땀을 뺐습니다.

<현장음> "다친다고…"

행운의 주인공은 김재명 씨.

공을 들고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갑니다.

<김재명 / 충남 천안> "제가 오늘 공을 못 주웠으면 와이프한테 혼나는데요. 운좋게 주웠습니다."

400호 홈런공을 인증받은 김재명 씨는 구단으로부터 기증시 받게 될 혜택을 직접 들었습니다.

삼성이 내놓은 조건은 휴대전화 갤럭시 S6 2대, 전지훈련 투어 2인 상품권,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

그리고 대구구장 시구 기회 부여.

가치에 비하면 박한 대가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현재 한국은 스포츠 경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400호 홈런볼의 경매 시작가를 1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승엽이 은퇴할 경우 이 가치는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 프로야구의 홈런볼 최고가는 이승엽이 지난 2003년 6월에 기록한 아시아 최연소 300호 홈런볼로 1억 2천만원에 팔렸습니다.

김재명 씨는 기증 여부를 고민 중입니다

<김재명 / 충남 천안> "남자 입장에서는 기증하는게 맞는데요. 와이프하고 상의해보고…"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 이제 그 가치 측정이 궁금해집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