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구타' 못이겨 10대 북한군 귀순
[앵커]
19살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오늘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군에 있으면서 상습구타로 북한 현실에 불만을 품게돼 귀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군 병사 1명이 강원도 화천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병사 1명이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면서 "비무장지대 내 GP 병사가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귀순자가 군내 상습 구타로 북한 현실에 불만을 갖고 귀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전하규 대령 / 합참 공보실장>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하여 관계기관에 인계하였으며 정확한 귀순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귀순과정에서 한때 남북 간 긴장수위가 높아졌지만 우리 군과 북한군 사이에 총격전 같은 충돌은 없었습니다.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것은 2012년 노크귀순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북한군 병사 1명이 동부전선 철책과 우리 군의 경계를 뚫고 GOP까지 내려와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북한은 최근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북한군이 그간 귀순했던 길목 근처에 대인지뢰를 매설하는 등 병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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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오늘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군에 있으면서 상습구타로 북한 현실에 불만을 품게돼 귀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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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북한군 병사 1명이 강원도 화천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병사 1명이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면서 "비무장지대 내 GP 병사가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귀순자가 군내 상습 구타로 북한 현실에 불만을 갖고 귀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전하규 대령 / 합참 공보실장>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하여 관계기관에 인계하였으며 정확한 귀순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귀순과정에서 한때 남북 간 긴장수위가 높아졌지만 우리 군과 북한군 사이에 총격전 같은 충돌은 없었습니다.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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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것은 2012년 노크귀순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북한군 병사 1명이 동부전선 철책과 우리 군의 경계를 뚫고 GOP까지 내려와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북한은 최근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북한군이 그간 귀순했던 길목 근처에 대인지뢰를 매설하는 등 병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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