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수산태양궁전 김일성ㆍ김정일 동상 '컬러' 교체
[앵커]
북한이 금수산태양궁전에 세운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진짜 같은 천연색 동상으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일성 서기 21주기 참배에서도 김일성, 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일성 주석 서거 21주기를 맞아 김정은 제1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1돌에 즈음하여 7월 8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금수산태양궁전 안에 설치된 김일성, 김정은 동상이 마치 실제와 같이 천연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대리석으로 보이는 제단 위에 석고상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김일성, 김정은 동상이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천연색으로 바뀐 동상은 크기가 작아졌지만 머리모양과 얼굴형태, 복장 등이 생전 모습과 최대한 닮아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왼쪽 가슴에 김일성, 김정일 배지가 보이지 않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뒤따르는 간부들은 예외 없이 배지를 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김일성 탄생 103주년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할 때만 해도 김정은의 가슴에는 배지가 달려 있었습니다.
다른 날도 아닌 할아버지 기일에 배지를 달지 않고 나왔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홀로서기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ADVERTISEMENT
북한이 금수산태양궁전에 세운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진짜 같은 천연색 동상으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일성 서기 21주기 참배에서도 김일성, 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ADVERTISEMENT
[기자]
북한 김일성 주석 서거 21주기를 맞아 김정은 제1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1돌에 즈음하여 7월 8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금수산태양궁전 안에 설치된 김일성, 김정은 동상이 마치 실제와 같이 천연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대리석으로 보이는 제단 위에 석고상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김일성, 김정은 동상이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천연색으로 바뀐 동상은 크기가 작아졌지만 머리모양과 얼굴형태, 복장 등이 생전 모습과 최대한 닮아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왼쪽 가슴에 김일성, 김정일 배지가 보이지 않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ADVERTISEMENT
뒤따르는 간부들은 예외 없이 배지를 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김일성 탄생 103주년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할 때만 해도 김정은의 가슴에는 배지가 달려 있었습니다.
다른 날도 아닌 할아버지 기일에 배지를 달지 않고 나왔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홀로서기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