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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원인 몽골의 사막화…국내기업 조림사업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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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북방의 몽골은 국토의 91퍼센트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황사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이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위해 조림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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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몽골 중부에 위치한 에르덴솜 지역.

한 때는 가축에게 풀을 먹이던 목초지였지만 지금은 말라죽은 풀들과 흙먼지만이 남아 있습니다.

몽골 국토의 40%, 한반도 전체 면적의 3배 가량이 이미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사막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전 국토의 약 90%가 지금 이 순간에도 불모의 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유목민들은 오랜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고 유일한 생계수단인 가축도 더 이상 키울 수 없게 됐습니다.

<앙흐벌드 / 몽골 유목민> "사막화 때문에 가축들이 자꾸 죽어서 다 팔아버렸습니다. 더 이상 유목 생활을 할 수가 없어요. 가축을 키워야 돈을 벌텐데 막막하죠."

이 같은 몽골의 사막화는 황사로 직결됩니다.

실제 한국으로 들어오는 황사 발생량의 최대 70%가 몽골 사막에서 넘어오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사막화를 막기 위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막지대에서 잘 자라는 나무를 심어 방품림 역할을 하도록 조림지를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김도훈(프레데리코 프레이레) / 오비맥주 사장> "환경 문제에서 기업과 개인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기업도 사회의 일원이고 몽골의 사막화를 막는 것도 글로벌 기업이 가져야 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 워낙 방대하고 조림지 조성은 이제 시작에 불과해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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