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안' 표결로 의결

[앵커]

새정치연합은 '김상곤 혁신안'을 표결로 의결해 중앙위원회로 회부했습니다.

혁신안이 1차 관문은 통과한 셈인데요.

그러나 논의과정에서 격론이 벌어져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진형 기자.

[기자]

네. 새정치연합은 당무위원회를 열어 사무총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김상곤 혁신안을 표결로 의결하고 중앙위원회로 회부했습니다.

당무위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이 나뉘었는데 결국 거수투표 방식의 표결끝에 가결됐습니다.

전체 정원 66명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9명 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통과됐지만 계파간 간극이 커 최종결정기구인 중앙위 논의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통과된 당헌개정안에는 사무총장제 폐지,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 상실시 재보선 무공천 실시, 당원 소환제 도입 및 당무감사원 설립 등이 포함 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당무위 후 기자들과 만나 "활발한 토론을 거쳐 혁신안이 다 받아들여졌다. 20일 중앙위에도 잘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무위원회가 이른바 '공갈 발언'으로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받은 정청래 의원에 대해 재심사를 요구하기로 의결하면서 주류 비주류간 갈등은 더 커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심사 요구는 애초 예정에 없었으나 '돌발안건'으로 갑작스럽게 상정돼, 당 윤리심판원의 권위를 무시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헌당규상 가능한 방법이긴 하지만 공갈 발언으로 혁신위 사태를 촉발한 정청래 의원에게 면죄부를 주는 절차로 비춰줄수 있어 비주류계의 반발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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