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륜조장 사이트 해킹공격…"설마 내 정보도"
[앵커]
'애슐리 매디슨'이라는 이성교제 웹사이트는 그동안 불륜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 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해커들이 회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온라인 이성교제 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
웹사이트 첫 화면에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라는 선정적인 문구가 선명합니다.
그리고 3천 7백만 명이 넘는 회원이 등록돼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불륜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불륜 논란이 일었지만 애슐리 매디슨 측은 "회원간 소통의 장"이라며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세웠던 게 '비밀스러우면서 안전한 소통'
하지만 이 사이트의 안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애슐리 매디슨 운영사가 해킹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측은 현지시간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산망에 무허가 접속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접속 시도가 있은 취약 지점은 복구됐고 웹사이트는 현재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정보보안 전문가인 브라이언 크렙스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임팩트팀이라는 해커집단이 애슐리 매디슨 웹사이틀르 공격했고, 이 집단이 회원 개인정보 등으로 보이는 문서를 인터넷에 잠시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측이 운영하는 비슷한 성격의 또다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지 않으면 회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불륜 사이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 정보가 실제 유출됐는지 불분명한 가운데 비밀스런 이성간 소통을 등록한 회원들의 불안감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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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매디슨'이라는 이성교제 웹사이트는 그동안 불륜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 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해커들이 회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온라인 이성교제 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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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첫 화면에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라는 선정적인 문구가 선명합니다.
그리고 3천 7백만 명이 넘는 회원이 등록돼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불륜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불륜 논란이 일었지만 애슐리 매디슨 측은 "회원간 소통의 장"이라며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세웠던 게 '비밀스러우면서 안전한 소통'
하지만 이 사이트의 안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애슐리 매디슨 운영사가 해킹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측은 현지시간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산망에 무허가 접속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접속 시도가 있은 취약 지점은 복구됐고 웹사이트는 현재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정보보안 전문가인 브라이언 크렙스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임팩트팀이라는 해커집단이 애슐리 매디슨 웹사이틀르 공격했고, 이 집단이 회원 개인정보 등으로 보이는 문서를 인터넷에 잠시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측이 운영하는 비슷한 성격의 또다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지 않으면 회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불륜 사이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 정보가 실제 유출됐는지 불분명한 가운데 비밀스런 이성간 소통을 등록한 회원들의 불안감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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