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도 폭염 몸살…체감온도 70도까지
[앵커]
며칠째 계속되는 무더위에 고생 많으실 텐데요.
중동에 비하면 조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온은 섭씨 50도를 넘나들고 체감온도가 70도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두바이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무리 물을 뿌려도 더위가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선 최근 며칠간 섭씨 5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찌는 더위에 지난주 나흘간을 임시공유일로 정했을 정도입니다.
<알리 / 바그다드 시민> "기온이 너무 높아서 길을 걸을 수도 없습니다. 수박을 먹거나 물을 뿌려주는 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정부가 책임을 지고 전기를 공급해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어요"
2003년 이후 무력충돌이 끊이지 않는 탓에 설상가상으로 이라크의 전기 공급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하루 몇시간만 전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요즘같은 더위를 나기엔 턱도 없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부패한 탓이라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시위까지 벌어지자 이라크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더위는 이라크 뿐 아닙니다.
중동지역에 뜨거운 공기가 몰리면서 인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역시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파예즈 알비타르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기온이 매우 높아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방금 물을 마셨는데 땀이 다 말라버렸습니다. 날씨가 정말 뜨겁습니다."
이란 남부 반다르 마샤르 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체감온도의 일종인 열파지수가 73.3도까지 치솟아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역은 해마다 7월 말과 8월 초에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거운 기단이 머물러 50도를 넘나드는 엄청난 더위를 겪어야 합니다.
올해는 특히 중동 곳곳의 분쟁으로 난민이 수백만명이 생겨 이들의 생명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연합뉴스 강훈상 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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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째 계속되는 무더위에 고생 많으실 텐데요.
중동에 비하면 조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온은 섭씨 50도를 넘나들고 체감온도가 70도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두바이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무리 물을 뿌려도 더위가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선 최근 며칠간 섭씨 5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찌는 더위에 지난주 나흘간을 임시공유일로 정했을 정도입니다.
<알리 / 바그다드 시민> "기온이 너무 높아서 길을 걸을 수도 없습니다. 수박을 먹거나 물을 뿌려주는 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정부가 책임을 지고 전기를 공급해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어요"
2003년 이후 무력충돌이 끊이지 않는 탓에 설상가상으로 이라크의 전기 공급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하루 몇시간만 전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요즘같은 더위를 나기엔 턱도 없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부패한 탓이라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시위까지 벌어지자 이라크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더위는 이라크 뿐 아닙니다.
중동지역에 뜨거운 공기가 몰리면서 인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역시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파예즈 알비타르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기온이 매우 높아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방금 물을 마셨는데 땀이 다 말라버렸습니다. 날씨가 정말 뜨겁습니다."
이란 남부 반다르 마샤르 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체감온도의 일종인 열파지수가 73.3도까지 치솟아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역은 해마다 7월 말과 8월 초에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거운 기단이 머물러 50도를 넘나드는 엄청난 더위를 겪어야 합니다.
올해는 특히 중동 곳곳의 분쟁으로 난민이 수백만명이 생겨 이들의 생명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연합뉴스 강훈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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