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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광복 70주년, 우리말 속 일본어 잔재는?

<출연 : 국립국어원 최용기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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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언어에는 그 민족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하죠?

하지만 광복 70돌을 맞은 오늘날까지도 우리말에는 일본어의 잔재가 뿌리 깊이 남아있는데요.

이시간 자세한 실태와 개선책에 대해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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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의 최용기 연구관 자리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광복 70돌을 맞이해서 국립국어원이 오늘 '겨레말 통합을 위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먼저 이 행사가 어떤 행사인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질문 2> 분단으로 인해서 남북의 언어 차이가 발생한 것도 문제지만요. 실생활에서 일본어의 잔재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요?

<질문 3> 단어뿐 아니라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지명 중에서도 식민지 시절에 '창씨개명'된 지명들이 꽤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게 있습니까?

<질문 4> 저희가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실 언어라는 게 그 민족의 혼을 담고 있잖아요. 일본 강점기 시절에 우리말을 없애려고 학교에서도 일본어로 교육하고 한국말을 쓰지 못하도록 부단히 노력했을 텐데 실상이 어땠습니까?

<질문 5> 언어가 사회성이란 것을 담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무의식중에 사용하다 보니까 이것이 일본어인 줄도 모르고 사용하는 단어도 꽤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예를 좀 들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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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1> 그렇다면 말씀하신 일본어들을 우리말로 고쳐 써야 할 텐데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질문 6> 그동안 일본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려는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지만 여전히 법조계나 학계에서도 일본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7> 그런데 우리말로 풀어쓸 경우 기존의 어감이 살지 않는다든가, 더 이해하기 어렵다 아니면 너무 길어지면서 사용하기 불편한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아까 풀어서 설명해주신 것처럼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못 쓰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요. 혹시 일반 국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따로 검색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까?

<질문 9> 아름다운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또 다음 세대에 올바로 전달을 해줘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 국립국어원에서는 우리말을 바로 알리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지금까지 국립국어원 최용기 연구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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