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수왕'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154억 원
[앵커]
올해 상반기에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금을 포함해 150억 원이 넘었습니다.
불황이라지만 이렇게 5억 원 이상 받은 임원 수는 작년보다 더 늘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받은 보수는 154억 원.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 86억 원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2,300개 회사 중 최고입니다.
2위는 역시 퇴직금 83억 원을 포함해 104억 원을 받은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3위는 퇴직금 포함 48억 원을 받은 박장석 SKC 고문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도 6개월 동안 40억 원 넘게 받았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서경석 전 GS그룹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석원 전 한화토탈 사장도 30억 원 이상을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영권 다툼으로 시끄러웠던 롯데그룹에서 '원톱' 자리를 굳힌 신동빈 회장은 22억 원을 수령했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18억,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퇴직금 13억 원을 포함해 14억 원을 받았습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전한 삼성전자 주요 임원 보수는 깎였습니다.
성과급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많게는 80% 넘게 줄었는데, 그래도 29억 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중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등기임원 다수가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올 상반기 5억 원 이상을 받은 국내 기업 등기 임원은 지난해보다 35명 늘어난 227명.
경영난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을 하면서도 기업 임원들의 보수는 고공비행을 이어간 겁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ADVERTISEMENT
올해 상반기에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금을 포함해 150억 원이 넘었습니다.
불황이라지만 이렇게 5억 원 이상 받은 임원 수는 작년보다 더 늘었습니다.
ADVERTISEMENT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받은 보수는 154억 원.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 86억 원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2,300개 회사 중 최고입니다.
2위는 역시 퇴직금 83억 원을 포함해 104억 원을 받은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3위는 퇴직금 포함 48억 원을 받은 박장석 SKC 고문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도 6개월 동안 40억 원 넘게 받았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서경석 전 GS그룹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석원 전 한화토탈 사장도 30억 원 이상을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DVERTISEMENT
경영권 다툼으로 시끄러웠던 롯데그룹에서 '원톱' 자리를 굳힌 신동빈 회장은 22억 원을 수령했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18억,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퇴직금 13억 원을 포함해 14억 원을 받았습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전한 삼성전자 주요 임원 보수는 깎였습니다.
성과급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많게는 80% 넘게 줄었는데, 그래도 29억 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중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등기임원 다수가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올 상반기 5억 원 이상을 받은 국내 기업 등기 임원은 지난해보다 35명 늘어난 227명.
경영난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을 하면서도 기업 임원들의 보수는 고공비행을 이어간 겁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