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별세…최불암만 남은 수사반장 4인방
[앵커]
1970년부터 1980년대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수사반장'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시골형사로 활약했던 김상순씨가 어제 세상을 떠나면서 주인공 4인방 중 최불암씨만 남게됐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탤런트 김상순.
최근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그를 세상에 알린 작품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일요일 저녁이면 안방극장을 찾아왔습니다.
늘 구깃한 옷차림의 수사반장 최불암과 구수한 형사 김상순, 넉살좋은 형사 조경환, 감성적인 형사 남성훈까지.
제각기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프로그램은 장수했습니다.
당시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가죽점퍼와 트렌치코트가 크게 유행할 만큼 인기를 얻었던 '4인방' 하지만 남성훈이 지난 2002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조경환 역시 2012년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데 이어 김상순까지 고인이 되면서 '4인방' 중 최불암만 남게 됐습니다.
동료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에 수사반장은 결국 고개를 떨굽니다.
<최불암 / 배우> "내가 참 큰 잘못을 하고 있구나 4명을 가까이 늘 들여다보면서 어디가 아프냐 얘기를 나누고 살았어야 하는데 모두 급작스럽게 당한 죽음이라 이승에서 못한 일 저승에서 숙제가 남았습니다."
늘 약자의 편에서 통괘하게 사건을 해결하며 온 국민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이들.
수사반장의 형사들은 가고 없지만, 시청자들의 마음 속엔 영원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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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부터 1980년대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수사반장'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시골형사로 활약했던 김상순씨가 어제 세상을 떠나면서 주인공 4인방 중 최불암씨만 남게됐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탤런트 김상순.
최근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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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세상에 알린 작품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일요일 저녁이면 안방극장을 찾아왔습니다.
늘 구깃한 옷차림의 수사반장 최불암과 구수한 형사 김상순, 넉살좋은 형사 조경환, 감성적인 형사 남성훈까지.
제각기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프로그램은 장수했습니다.
당시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가죽점퍼와 트렌치코트가 크게 유행할 만큼 인기를 얻었던 '4인방' 하지만 남성훈이 지난 2002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조경환 역시 2012년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데 이어 김상순까지 고인이 되면서 '4인방' 중 최불암만 남게 됐습니다.
동료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에 수사반장은 결국 고개를 떨굽니다.
<최불암 / 배우> "내가 참 큰 잘못을 하고 있구나 4명을 가까이 늘 들여다보면서 어디가 아프냐 얘기를 나누고 살았어야 하는데 모두 급작스럽게 당한 죽음이라 이승에서 못한 일 저승에서 숙제가 남았습니다."
늘 약자의 편에서 통괘하게 사건을 해결하며 온 국민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이들.
수사반장의 형사들은 가고 없지만, 시청자들의 마음 속엔 영원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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