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회동, 사실상 결렬…내일 중앙위서 혁신안 의결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혁신안을 처리할 내일 중앙위원회 연기 문제와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문제를 놓고 비공개로 단독 회동을 했는데요.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경준 기자.
[기자]
네, 오늘 단독 회동은 오전에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에게 만나자고 했던 제안을 문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회동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서울시내 모처에서 진행됐는데요.
김성수 대변인이 조금 전 국회에서 회동 내용을 브리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사람이 각자의 주장만 반복해서 사실상 합의한 게 없는 회동이었습니다.
첫 번째, 중앙위 개최와 관련해서 문재인 대표는 혁신안의 의미와 중앙위원회 개최 불가피성을 말하면서 협조를 구했지만 안 전 대표는 중앙위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충분히 혁신안을 토론할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이 중앙위 연기에 합의하지 못한 만큼 내일 예정대로 중앙위가 열리게 됩니다.
두 번째,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과 관련해서 안 대표는 재신임 투표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문 대표는 추석 전까지는 자신의 재신임 투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존의 의견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이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서는 두 사람이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했습니다.
안 전 대표가 최근 정풍 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당 혁신 방향을 내놨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문 대표가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합의된 부분이 없는 만큼 야당의 내분에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사람이 몇 가지 사항을 더 논의하기로 한 만큼 내일 중앙위를 치른 후 다시 만나서 핵심 쟁점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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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혁신안을 처리할 내일 중앙위원회 연기 문제와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문제를 놓고 비공개로 단독 회동을 했는데요.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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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오늘 단독 회동은 오전에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에게 만나자고 했던 제안을 문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회동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서울시내 모처에서 진행됐는데요.
김성수 대변인이 조금 전 국회에서 회동 내용을 브리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사람이 각자의 주장만 반복해서 사실상 합의한 게 없는 회동이었습니다.
첫 번째, 중앙위 개최와 관련해서 문재인 대표는 혁신안의 의미와 중앙위원회 개최 불가피성을 말하면서 협조를 구했지만 안 전 대표는 중앙위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충분히 혁신안을 토론할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이 중앙위 연기에 합의하지 못한 만큼 내일 예정대로 중앙위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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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과 관련해서 안 대표는 재신임 투표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문 대표는 추석 전까지는 자신의 재신임 투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존의 의견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이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서는 두 사람이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했습니다.
안 전 대표가 최근 정풍 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당 혁신 방향을 내놨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문 대표가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합의된 부분이 없는 만큼 야당의 내분에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사람이 몇 가지 사항을 더 논의하기로 한 만큼 내일 중앙위를 치른 후 다시 만나서 핵심 쟁점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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