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테임즈,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 쓰다.
[앵커]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테임즈는 SK를 상대로 시즌 마흔 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0-4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3회 선두타자 테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40홈런을 훌쩍 넘어선 테임즈가 한 번만 더 도루에 성공하면 40홈런-40도루를 완성하는 상황.
테임즈는 작정한 듯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서자 뛸 준비를 했고, SK 좌완 신재웅의 초구에 과감하게 2루로 내달렸습니다.
포수 정상호가 급히 공을 던졌지만 테임즈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국내 프로야구의 새 역사가 쓰여졌습니다.
앞서 1회 첫 타석부터 석 점 홈런을 날렸던 테임즈는 이로써 47홈런에 40도루를 기록하며 40-40 클럽에 가입한,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40-40 기록은 100년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4명만이 달성한 기록.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아직 찾아볼 수 없는 전인미답의 기록입니다.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39개까지 도루를 했을 때는 순조로웠는데, 그다음부터는 쉽게 풀리지 않아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1루에 나갔을 때 2루에 박민우나 김종호가 이미 있는 경우도 많았고 주자 견제능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아 어려웠는데 기록 달성으로 이제 부담을 털어냈습니다."
테임즈와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넥센의 박병호도 새 기록을 썼습니다.
롯데를 상대로 5회 석 점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시즌 53번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3타점을 더한 박병호는 이로써 시즌 타점 146개가 돼 이승엽이 보유한 종전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테임즈는 SK를 상대로 시즌 마흔 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0-4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3회 선두타자 테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40홈런을 훌쩍 넘어선 테임즈가 한 번만 더 도루에 성공하면 40홈런-40도루를 완성하는 상황.
테임즈는 작정한 듯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서자 뛸 준비를 했고, SK 좌완 신재웅의 초구에 과감하게 2루로 내달렸습니다.
포수 정상호가 급히 공을 던졌지만 테임즈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국내 프로야구의 새 역사가 쓰여졌습니다.
앞서 1회 첫 타석부터 석 점 홈런을 날렸던 테임즈는 이로써 47홈런에 40도루를 기록하며 40-40 클럽에 가입한,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40-40 기록은 100년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4명만이 달성한 기록.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아직 찾아볼 수 없는 전인미답의 기록입니다.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39개까지 도루를 했을 때는 순조로웠는데, 그다음부터는 쉽게 풀리지 않아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1루에 나갔을 때 2루에 박민우나 김종호가 이미 있는 경우도 많았고 주자 견제능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아 어려웠는데 기록 달성으로 이제 부담을 털어냈습니다."
테임즈와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넥센의 박병호도 새 기록을 썼습니다.
롯데를 상대로 5회 석 점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시즌 53번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3타점을 더한 박병호는 이로써 시즌 타점 146개가 돼 이승엽이 보유한 종전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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