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살아서 잡힌다면…정관계엔 악몽?

[연합뉴스20]

[앵커]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씨의 국내 송환을 앞두고 비리 연루자들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씨의 생존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조희팔 리스트까지 존재한다는 소문에 정관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팔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처벌받은 전ㆍ현직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모두 6명입니다.

검사를 비롯해 검찰 서기관과 형사까지.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 사건 뒤에 숨겨진 '수사기관의 치부'에 검찰과 경찰은 모두 체면을 구겼습니다.

더욱이 곧 강제송환 될 조씨의 측근 강태용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호세력'은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강씨가 체포됐다는 소식만으로 해외로 도망가려 했던 전직 경찰관이 붙잡힌 사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수사 전담팀을 꾸린 검경은 조씨가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정관계 인사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씨가 2008년 중국으로 도망가기 직전 당시 MB정권의 실세를 만나고 다녔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강씨가 뇌물을 받은 수십명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번지면서 정관계는 강씨의 송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조희팔이 살아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경이 만약 조씨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면 조희팔 게이트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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