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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어포스원 신형 교체… 3조5천억 투입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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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공군1호기가 20여년만에 최첨단 기능을 갖춘 최신 기종으로 교체됩니다.

우리돈으로 무려 3조5천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서 전쟁도 지휘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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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서 벌어진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 '에어포스 원'입니다.

당시 영화를 통해 에어포스 원의 일부 기능이 일반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몇 주 후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과 신형 에어포스원 1차 계약을 합니다.

새 에어포스원은 보잉 747-8 기종을 개조한 것으로 대통령이 하늘에서도 전쟁을 지휘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이 집약됩니다.

미 공군은 내년과 이후 5년간 우리돈 3조 5천억원 이상을 예산으로 요청했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 에어포스원은 공중급유를 비롯해 열 감지 유도 미사일 회피, 핵폭발 전자기 충격파 방어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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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에어포스원은 2023년 운항을 시작할 예정으로 차차기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임기 말에나 탈 수 있습니다.

현재 에어포스원은 1990년부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3층으로 돼 있으며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회견장, 수술실로 사용할 수 있는 의무실 등이 있습니다.

기체인 보잉 747-200은 20여년 전 단종돼 공군이 필요한 부품을 주문해 쓰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탄 비행기 호출부호인 에어포스원은 현재 747-200 두 대가 주로 쓰이며 활주로가 짧은 곳에 갈 때는 더 작은 항공기가 이용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하고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첫 번째로 비행기를 꼽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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