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과자 오명 벗을까…오리온, 초코파이 양 11% 늘려
[앵커]
'질소과자'라는 말 아시나요?
과자를 사면 내용물보다 질소가 더 많다는 뜻의 씁쓸한 유행어인데요.
한 과자업체가 반대로 과자 내용물은 늘리면서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주목됩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과자 업체들의 과대 포장 행태를 꼬집기 위해, 과자 봉지로 만든 배를 타고 한강을 횡단했던 대학생들.
<유성호> "(문제는) 양 대비 가격이죠. 양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싼 편이니까…"
이런 일침에도 업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슬그머니 양을 줄이는 편법을 썼습니다.
"롯데제과의 간판 상품인 빼빼로. 지난 4월 빼빼로 3종 세트의 용량이 일제히 줄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과자업계 2위 오리온이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 정의 가격을 유지한 채, 양만 11% 늘렸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달에는 포카칩을 10% 증량했습니다.
<강기명 / 오리온 마케팅 총괄이사> "포카칩에 이어 초코파이까지 가격 변동 없이 증량을 단행했습니다. 연 매출 1천억원이 넘는 대표 브랜드 2종을 연달아서 증량하는 것도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오리온은 양이 늘어난 초코파이 생산에 약 30억원이 더 들 것으로 추산하면서, 과자 봉지 크기와 잉크 사용량을 줄여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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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과자'라는 말 아시나요?
과자를 사면 내용물보다 질소가 더 많다는 뜻의 씁쓸한 유행어인데요.
한 과자업체가 반대로 과자 내용물은 늘리면서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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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과자 업체들의 과대 포장 행태를 꼬집기 위해, 과자 봉지로 만든 배를 타고 한강을 횡단했던 대학생들.
<유성호> "(문제는) 양 대비 가격이죠. 양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싼 편이니까…"
이런 일침에도 업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슬그머니 양을 줄이는 편법을 썼습니다.
"롯데제과의 간판 상품인 빼빼로. 지난 4월 빼빼로 3종 세트의 용량이 일제히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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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과자업계 2위 오리온이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 정의 가격을 유지한 채, 양만 11% 늘렸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달에는 포카칩을 10% 증량했습니다.
<강기명 / 오리온 마케팅 총괄이사> "포카칩에 이어 초코파이까지 가격 변동 없이 증량을 단행했습니다. 연 매출 1천억원이 넘는 대표 브랜드 2종을 연달아서 증량하는 것도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오리온은 양이 늘어난 초코파이 생산에 약 30억원이 더 들 것으로 추산하면서, 과자 봉지 크기와 잉크 사용량을 줄여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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