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과거는 서막에 불과…중ㆍ영 관계 새로운 고도로"
[앵커]
영국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여왕의 '황금 마차'를 타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 의회 연설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인용해 "과거는 서막에 불과하다"며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고도로 끌어올리자고 말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극진한 환대 속에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왕실의 황금마차에 나란히 앉아 버킹엄 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문에 맞춰 런던 시내 곳곳에서는 환영 집회와 함께 중국의 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함께 열렸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 의사당 웨스트민스터 로열 갤러리에서 중국어로 한 연설에서 "두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에 있지만, 오랜 공동의 깊은 상호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양국 관계를 돌아보면 중국과 영국이 깊은 상호 이해에 기반해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듯 "오늘날 중국 국민은 모든 면에서 법질서를 높이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체계는 중국의 독특한 특색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연설 내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동시통역기를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어 벼락치기로 중국어를 공부했느냐는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해 왕실 3대의 환영을 받은 시 주석은 버킹엄궁에서 여왕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 뒤 관례에 따라 버킹엄궁에서 묵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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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여왕의 '황금 마차'를 타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 의회 연설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인용해 "과거는 서막에 불과하다"며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고도로 끌어올리자고 말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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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극진한 환대 속에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왕실의 황금마차에 나란히 앉아 버킹엄 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문에 맞춰 런던 시내 곳곳에서는 환영 집회와 함께 중국의 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함께 열렸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 의사당 웨스트민스터 로열 갤러리에서 중국어로 한 연설에서 "두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에 있지만, 오랜 공동의 깊은 상호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양국 관계를 돌아보면 중국과 영국이 깊은 상호 이해에 기반해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듯 "오늘날 중국 국민은 모든 면에서 법질서를 높이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체계는 중국의 독특한 특색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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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의 연설 내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동시통역기를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어 벼락치기로 중국어를 공부했느냐는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해 왕실 3대의 환영을 받은 시 주석은 버킹엄궁에서 여왕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 뒤 관례에 따라 버킹엄궁에서 묵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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