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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11년 만에 가수로… "진정성 담았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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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씨의 남편이자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가수 김태욱 씨가 11년 만에 컴백합니다.

작곡가가 꿈인 회사 직원과 함께 만든 앨범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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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1년 만에 싱글 앨범을 발표한 가수 김태욱.

1991년 데뷔해 성대 신경마비 판정 후 가요계를 떠났고, 벤처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기업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견디기 어려운 내적 시련을 극복하게 한 건 음악이었습니다.

<김태욱 / 가수·사업가> "심신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성공한 벤처 사업가, 유명한 여배우랑 살고, 병원도 안 가고 음악으로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됐고 희망과 설렘이 생기더라고요."

음악으로 힘을 얻은 그는 회사 직원 중 작곡가의 꿈을 가진 이종현 군을 만났고, 노래를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이종현 / 회사원·작곡가> "저에게 꿈을 주셨으니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고. 세상에 저처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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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느라 포기한 꿈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도전의 용기를 북돋워주는 마음을 담은 앨범.

그는 이제서야 자신의 장르를 찾았다고 말합니다.

<김태욱 / 가수·사업가> "음악에 대한 진정성 같은 것을 이제서야 찾았고, 내가 나아가야 할 장르와 색깔을 찾는 계기가 됐거든요."

'한물이 아닌 열물도 더 갔다'면서도 당당히 무대 위에 선 김태욱의 도전은 '꿈'으로만 음악을 여겼던 후배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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