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쿠데타" vs "구국의 결단"…국정화 찬반 격돌

[연합뉴스20]

[앵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에 시민사회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찬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교과서 국정화 발표 현장의 바깥 풍경을 이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굳게 닫힌 정부서울청사 정문.

안쪽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가 이뤄질 때 문 밖에서는 국정화를 둘러싼 서로 다른 생각들이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반대측은 교과서 국정화가 '역사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상교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처장> "이것은 우리 헌법에 정한 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이 모두 쓰레기통에 처박혀지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이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찬성측은 이번 국정화 결정이 교과서 정상화를 위한 '구국의 결단'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이들은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유통시킨 교육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영환 / 종북좌익척결단 대표> "이 위대한 나라를 탄생되지 말아야 될 저주받은 국가로 그렇게 역사를 자학적으로 왜곡하는…"

찬반 기자회견이 동시에 진행되며 한때 양측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조만간 교과서 집필진과 편찬 기준을 마련하고 2017년부터 교과서를 배포한다는 계획.

하지만, 교과서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음>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환영한다, 환영한다, 환영한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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