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서 13개월 아기, 비행기 추락서 생존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수단 화물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은 두 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이 13개월짜리 아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이는 또 다른 생존자인 남성이 사고 당시 몸으로 감싸 화를 면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남수단 관영 TV방송의 진행자인 아촐 뎅은 지난 4일 수도 주바의 사고 현장에 맨 먼저 달려갔다가 당시 비행기 잔해 옆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남성의 가슴 위에 누운 아기가 살아있음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니얄루 통이란 이름의 이 여자아이는 다리 골절과 이마에 상처를 제외하곤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동승한 아기 엄마와 언니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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