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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획정 협상 결렬…법정시한내 처리무산

뉴스정치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 결렬…법정시한내 처리무산

2015-11-12 21:08:41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 결렬…법정시한내 처리무산

[앵커]

법정시한내 선거구 획정안 처리는 끝내 무산됐습니다.

여야 대표는 합의를 도출하기위해 사흘 동안 얼굴을 맞댔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 재개 10분만에 입술을 꼭 다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굳은 표정으로 회담장을 빠져나옵니다.

이어 회담장을 나온 김무성 대표는 회담 결렬을 알렸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사흘동안 연석회의를 했는데 결론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원만한 합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여야는 합의 불발의 책임을 상대편으로 돌렸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정치연합은 선거구 획정과 거리가 먼 제도를 가지고 강요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선거연령 인하, 투표시간 연장 등을 요구하는데..."

<이춘석 /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우리는 국회선진화법을 포함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있는거 무효로하고 246석으로 끝내자 하니까 지금까지 무슨 논의를 해요."

야당은 지역구 의원을 260석으로 늘리고 정당득표율의 절반에 해당하는 의석 수까지 비례대표를 보충해주는 이른바 '이병석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지만 새누리당이 거부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흘째 담판을 벌인 여야는 결국 차기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한 채 돌아섰습니다.

다만 여야는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다음달 15일로 연장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합의는 계속하겠지만 결렬시에는 현행 제도대로 갈 뜻을 밝혀 앞으로 여야간 협의가 어떻게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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