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디스트, 그들은 누구…어떤 테러 자행했나
[앵커]
금요일밤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참혹한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이른바 '지하디스트'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들의 테러는 비단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14년 전, 미국 뉴욕의 쌍둥이 빌딩을 공격한 9·11테러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무장조직 '알카에다'와 주동자인 오사마 빈 라덴부터 미국과 전쟁을 치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알카에다조차 절연을 선언할 정도로 극형을 일삼는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까지, 전 세계 테러리즘의 중심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지하디스트'가 있습니다.
알라의 뜻에 따라 이교도와 성스러운 전쟁 즉 '성전'을 치르겠다는 이들의 테러는 비단 서방 세계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은 이슬람교 개종을 명분으로 지난해 중학교에 침입해 여학생 270여 명을 집단으로 납치해 악명을 떨쳤고, 케냐와 소말리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알샤바브도 지난 4월 케나의 한 대학에서 기독교 학생 140여 명을 총살하는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평화의 종교'라는 이슬람교의 기본 가치에 비춰보면 역설적인 이들의 잔인함은 일종의 종교적 돌연변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최소한의 방어적 수단으로 허용되는 성전의 의미가 공격적인 폭력 행위로 변질됐다는 것입니다.
중동은 물론 중앙아시아부터 아프리카지역까지 폭넓게, 그리고 산발적으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들은 예측할 수 없는 테러리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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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참혹한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이른바 '지하디스트'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들의 테러는 비단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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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4년 전, 미국 뉴욕의 쌍둥이 빌딩을 공격한 9·11테러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무장조직 '알카에다'와 주동자인 오사마 빈 라덴부터 미국과 전쟁을 치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알카에다조차 절연을 선언할 정도로 극형을 일삼는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까지, 전 세계 테러리즘의 중심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지하디스트'가 있습니다.
알라의 뜻에 따라 이교도와 성스러운 전쟁 즉 '성전'을 치르겠다는 이들의 테러는 비단 서방 세계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은 이슬람교 개종을 명분으로 지난해 중학교에 침입해 여학생 270여 명을 집단으로 납치해 악명을 떨쳤고, 케냐와 소말리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알샤바브도 지난 4월 케나의 한 대학에서 기독교 학생 140여 명을 총살하는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평화의 종교'라는 이슬람교의 기본 가치에 비춰보면 역설적인 이들의 잔인함은 일종의 종교적 돌연변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최소한의 방어적 수단으로 허용되는 성전의 의미가 공격적인 폭력 행위로 변질됐다는 것입니다.
중동은 물론 중앙아시아부터 아프리카지역까지 폭넓게, 그리고 산발적으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들은 예측할 수 없는 테러리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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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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