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잠실학생체육관 이전 놓고 갈등
[앵커]
서울 코엑스 인근에 국제교류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이번엔 시교육청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계획단지 부지 안에 있는 잠실학생체육관 이전 문제 때문인데요.
어떤 사정인지를 윤지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1977년 문을 연 잠실학생체육관.
학생들의 대규모 체육 행사는 물론, 각종 입시설명회에 프로농구 경기까지 열리는 다용도 시설입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이 일대를 대규모 국제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학생체육관 소유주인 서울시교육청과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잠실주경기장만 살리고 나머지 시설을 전면 재배치할 계획인 서울시는 시교육청에 학생체육관 이전을 요청한 상태.
이전 비용은 모두 서울시가 부담하지만, 문제는 학생체육관이 이전할 부지가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시교육청은 현재로선 존치가 최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재정과 관계자> "대안으로 (동대문구) 전농동이 제시됐는데 그쪽은 교통 접근성이 아주 나쁘고… 필요한 위치에 잘 있는데 최소한 그에 못지않은 강북지역에 옮겨주면 몰라도…"
새 단지 안에 체육관을 다시 짓는 방법도 있지만, 민자사업자가 공사를 맡기 때문에 소유권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서울시 동남권개발추진단 관계자> "운영은 누가 할 것이냐, 운영수입은 또 어떻게 분배할 것이냐… (차라리) 교육청이 별도 공간에 신식 건물을 지어서 하면 어떨까 해서…"
내년 1월 중 국제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하려는 서울시.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교육청과의 입장차 속에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앵커]
서울 코엑스 인근에 국제교류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이번엔 시교육청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계획단지 부지 안에 있는 잠실학생체육관 이전 문제 때문인데요.
어떤 사정인지를 윤지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1977년 문을 연 잠실학생체육관.
학생들의 대규모 체육 행사는 물론, 각종 입시설명회에 프로농구 경기까지 열리는 다용도 시설입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이 일대를 대규모 국제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학생체육관 소유주인 서울시교육청과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잠실주경기장만 살리고 나머지 시설을 전면 재배치할 계획인 서울시는 시교육청에 학생체육관 이전을 요청한 상태.
이전 비용은 모두 서울시가 부담하지만, 문제는 학생체육관이 이전할 부지가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시교육청은 현재로선 존치가 최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재정과 관계자> "대안으로 (동대문구) 전농동이 제시됐는데 그쪽은 교통 접근성이 아주 나쁘고… 필요한 위치에 잘 있는데 최소한 그에 못지않은 강북지역에 옮겨주면 몰라도…"
새 단지 안에 체육관을 다시 짓는 방법도 있지만, 민자사업자가 공사를 맡기 때문에 소유권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서울시 동남권개발추진단 관계자> "운영은 누가 할 것이냐, 운영수입은 또 어떻게 분배할 것이냐… (차라리) 교육청이 별도 공간에 신식 건물을 지어서 하면 어떨까 해서…"
내년 1월 중 국제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하려는 서울시.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교육청과의 입장차 속에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