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안 가려고 장애인ㆍ고아 행세…'천태만상'
[앵커]
군대에 가기 싫어서 갖은 꼼수를 쓰다 적발되는 경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가짜 장애인은 물론 고아 행세까지 한다고 합니다.
기상천외한 병역회피 수법,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12월 스물한 살 조 모 씨는 보육원에서 산 적도 없었지만 고아로 위장 등록했습니다.
고아는 병역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알고 꼼수를 쓴 것입니다.
조 씨는 면제 판정을 받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병무청 특별 사법경찰관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들어 기상천외한 병역 회피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작년 11월 김 모 씨는 미국 대학에 유학까지 갔지만 이를 숨기고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중퇴했다고 속였고 양 모 씨는 징병 검사에서 허벅지에 지점토를 붙여 체중을 늘리는 황당한 수법으로 면제를 받으려다 들통이 나기도 했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특별사법경찰관에 적발된 병역 회피 범죄 건수는 141건.
2012년 9건에서 재작년 45건, 지난해 43건, 올해 11월까지 44건을 적발해 매년 40여 건을 잡아냈습니다.
유형별로는 정신질환자로 꾸며낸 사례가 가장 많았고 고의로 문신을 새기는 사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몸무게를 늘이거나 줄이고 안과 질환을 가장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병무청은 "징병검사에서 면제 판정을 받더라도 병역 사범은 반드시 검거된다"며 "추적 수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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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가기 싫어서 갖은 꼼수를 쓰다 적발되는 경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가짜 장애인은 물론 고아 행세까지 한다고 합니다.
기상천외한 병역회피 수법,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12월 스물한 살 조 모 씨는 보육원에서 산 적도 없었지만 고아로 위장 등록했습니다.
고아는 병역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알고 꼼수를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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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면제 판정을 받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병무청 특별 사법경찰관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들어 기상천외한 병역 회피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작년 11월 김 모 씨는 미국 대학에 유학까지 갔지만 이를 숨기고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중퇴했다고 속였고 양 모 씨는 징병 검사에서 허벅지에 지점토를 붙여 체중을 늘리는 황당한 수법으로 면제를 받으려다 들통이 나기도 했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특별사법경찰관에 적발된 병역 회피 범죄 건수는 141건.
2012년 9건에서 재작년 45건, 지난해 43건, 올해 11월까지 44건을 적발해 매년 40여 건을 잡아냈습니다.
유형별로는 정신질환자로 꾸며낸 사례가 가장 많았고 고의로 문신을 새기는 사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몸무게를 늘이거나 줄이고 안과 질환을 가장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병무청은 "징병검사에서 면제 판정을 받더라도 병역 사범은 반드시 검거된다"며 "추적 수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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