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중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입법로비'
[연합뉴스20]
[앵커]
신계륜, 신학용 의원에 앞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김재윤 전 의원까지.
공교롭게 세 사람 모두 야당 중진 의원인데요.
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달라는 청탁을 받고 대가성 뇌물을 챙겼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신계륜 4선, 신학용 의원과 김재윤 전 의원은 3선.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중량급 정치인입니다.
국회 상임위원장과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며 영향력을 과시했고, 탄탄한 입지 또한 다져왔습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을 때도 이들은 당당했습니다.
<신학용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성실히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좀 더 해달라고 했습니다."
<신계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검찰이 확보한 CCTV 보셨습니까?) 봤습니다. (내용이 어땠습니까?) 별것 아니던데요."
하지만 세 의원 모두 '입법로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법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김재윤 전 의원은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고, 앞으로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도 없습니다.
<김재윤 /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 "혐의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고요. 언론에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고…"
국회가 가진 입법권을 내세워 적지않은 의원들이 잇속 챙기기에 급급했던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교명을 바꾸고 싶어하는 학교 측의 입법 청탁을 거절하지 못한 세 사람.
결국 수천만원의 금품과 정치인으로서의 오랜 명예를 맞바꿔야할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20]
[앵커]
신계륜, 신학용 의원에 앞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김재윤 전 의원까지.
공교롭게 세 사람 모두 야당 중진 의원인데요.
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달라는 청탁을 받고 대가성 뇌물을 챙겼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신계륜 4선, 신학용 의원과 김재윤 전 의원은 3선.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중량급 정치인입니다.
국회 상임위원장과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며 영향력을 과시했고, 탄탄한 입지 또한 다져왔습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을 때도 이들은 당당했습니다.
<신학용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성실히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좀 더 해달라고 했습니다."
<신계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검찰이 확보한 CCTV 보셨습니까?) 봤습니다. (내용이 어땠습니까?) 별것 아니던데요."
하지만 세 의원 모두 '입법로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법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김재윤 전 의원은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고, 앞으로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도 없습니다.
<김재윤 /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 "혐의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고요. 언론에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고…"
국회가 가진 입법권을 내세워 적지않은 의원들이 잇속 챙기기에 급급했던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교명을 바꾸고 싶어하는 학교 측의 입법 청탁을 거절하지 못한 세 사람.
결국 수천만원의 금품과 정치인으로서의 오랜 명예를 맞바꿔야할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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