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몰카 실태 알린다…사회로 나온 '메갈리아'
[연합뉴스20]
[앵커]
혹시 '메갈리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여성 혐오'에 '남성 혐오'로 맞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인데요.
과격한 언어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에 "한국을 방문할 때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자 영어 자막이 입혀진 '몰카범죄' 뉴스가 나옵니다.
다른 게시물에도 각각 일본어, 스페인어 자막이 입혀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행되는 몰래카메라 도촬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유튜브 프로젝트 팀이 제작한 게시물입니다.
메갈리아는 노르웨이의 여성주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과 '메르스 갤러리'에서 이름을 따온 인터넷 커뮤니티로, 이들은 '일간베스트' 등이 주도하는 여성 혐오에 대해, 그를 그대로 남성에게 적용해 거꾸로 보여주는 '미러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갈리아의 활동은 새로운 '혐오'에 불과하다며 비판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프로젝트뿐 아니라 불법 몰카 근절 홍보 캠페인, 미혼모,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기부 등 점차 그 저변을 넓혀가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메갈리아의 활동이 새로운 여성주의 운동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정춘숙 /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미러링에서 그치지 않고)구체적으로 여성운동을 지원하거나 돕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어서 대안을 만들어가는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죠."
유튜브 프로젝트 팀은 여성혐오와 그에 근거한 범죄가 사라질 때까지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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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메갈리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여성 혐오'에 '남성 혐오'로 맞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인데요.
과격한 언어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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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한국을 방문할 때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자 영어 자막이 입혀진 '몰카범죄' 뉴스가 나옵니다.
다른 게시물에도 각각 일본어, 스페인어 자막이 입혀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행되는 몰래카메라 도촬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유튜브 프로젝트 팀이 제작한 게시물입니다.
메갈리아는 노르웨이의 여성주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과 '메르스 갤러리'에서 이름을 따온 인터넷 커뮤니티로, 이들은 '일간베스트' 등이 주도하는 여성 혐오에 대해, 그를 그대로 남성에게 적용해 거꾸로 보여주는 '미러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갈리아의 활동은 새로운 '혐오'에 불과하다며 비판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프로젝트뿐 아니라 불법 몰카 근절 홍보 캠페인, 미혼모,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기부 등 점차 그 저변을 넓혀가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메갈리아의 활동이 새로운 여성주의 운동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정춘숙 /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미러링에서 그치지 않고)구체적으로 여성운동을 지원하거나 돕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어서 대안을 만들어가는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죠."
유튜브 프로젝트 팀은 여성혐오와 그에 근거한 범죄가 사라질 때까지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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