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김현수, 볼티모어 공식 입단…등번호 25번

[연합뉴스20]

[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좌타자 김현수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빅리그에 입성한 첫번째 사례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계약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2년 총액 700만 달러, 약 82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김현수는 피츠버그의 강정호, 올해 미네소타의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에 이어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세번째 야수가 됐습니다.

자유계약선수로 빅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선수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뤄낸 김현수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현수 / 볼티모어 오리올스> "어릴때부터 꿈이었고 눈물을 흘릴라면 흘릴수 있을 정도로…"

계약을 앞두고 강정호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밝힌 김현수는 볼티모어에서 만들어갈 새로운 야구 인생에 제대로 부딪힐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현수 / 볼티모어 오리올스> "정호도 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거라고 했었고 와서 붙어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줬기 때문에 나도 도전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김현수 영입을 주도한 오리올스의 댄 듀켓 단장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댄 듀켓 / 볼티모어 오리올스 단장> "그의 모든 능력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는 자신이 보내고자하는 곳으로 공을 때려낼 수 있고 공을 기다릴줄도 알고 직구를 받아쳐 캠든야드를 넘길 수도 있을겁니다."

두산에서 등번호 50번이었던 김현수는 볼티모어에서는 25번을 달고 새 출발 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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