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당 하루 100만~180만명 이용"
[앵커]
북한에는 공식적인 장마당, 즉 합법적인 시장만 3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공식 시장을 이용하는 북한 주민은 하루 100만 명에서 1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의 재래시장에 해당하는 북한의 장마당은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부터 확산됐습니다.
당국의 규제 완화로 북한 전역에 걸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더니 이제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경민 / 국회 정보위 새정치연합 간사> "북한에는 '당'이 2개 있는데, 장마당은 이익이 되고 노동당은 이익이 안 된다. 이런 농담 비슷하게 하는 그런 게 있다."
정보 당국은 북한 전역에 공식적인 장마당만 3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평안남도, 함경남도, 평안북도가 30곳이 넘고, 함경북도도 28곳에 달합니다.
장마당은 골목이나 길거리에 있는 비공식 시장과는 달리 북한 당국이 직접 건물을 지어 주민들의 상거래를 허가한 장소입니다.
북한 당국은 장마당에 등록한 상인들로부터 매일 자릿세를 거둬 국가 수입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 당국은 이러한 합법적인 장마당을 이용하는 북한 주민만 하루 100만 명에서 180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공식 시장까지 포함하면 북한 전역에 700여 개의 장마당이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최근에는 북한 당국이나 돈 많은 개인이 운영하는 상점도 많이 확산하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주민 대부분은 장마당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앵커]
북한에는 공식적인 장마당, 즉 합법적인 시장만 3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공식 시장을 이용하는 북한 주민은 하루 100만 명에서 1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의 재래시장에 해당하는 북한의 장마당은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부터 확산됐습니다.
당국의 규제 완화로 북한 전역에 걸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더니 이제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경민 / 국회 정보위 새정치연합 간사> "북한에는 '당'이 2개 있는데, 장마당은 이익이 되고 노동당은 이익이 안 된다. 이런 농담 비슷하게 하는 그런 게 있다."
정보 당국은 북한 전역에 공식적인 장마당만 3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평안남도, 함경남도, 평안북도가 30곳이 넘고, 함경북도도 28곳에 달합니다.
장마당은 골목이나 길거리에 있는 비공식 시장과는 달리 북한 당국이 직접 건물을 지어 주민들의 상거래를 허가한 장소입니다.
북한 당국은 장마당에 등록한 상인들로부터 매일 자릿세를 거둬 국가 수입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 당국은 이러한 합법적인 장마당을 이용하는 북한 주민만 하루 100만 명에서 180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공식 시장까지 포함하면 북한 전역에 700여 개의 장마당이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최근에는 북한 당국이나 돈 많은 개인이 운영하는 상점도 많이 확산하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주민 대부분은 장마당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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