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뀌는 영훈학원…서울교육청 '우려' 표명
[연합뉴스20]
[앵커]
성적조작, 입시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영훈학원의 주인이 바뀝니다.
교육부는 서울 오륜교회를 영훈학원의 인수기관으로 최종 낙점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훈초등학교와 영훈국제중, 영훈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영훈학원.
지난 2013년 영훈국제중이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입학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나 교육청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김하주 이사장은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고 당시 이사들은 해임된 뒤 교육부가 임명한 임시 이사가 파견됐습니다.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새 주인을 찾던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학교법인 영훈학원의 인수기관으로 서울 오륜교회를 낙점했습니다.
오륜교회의 재정 건전성과 학교법인 운영 능력 등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감사를 진행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결정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륜교회의 학교 운영 계획이 시교육청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학원 학사행정의 투명성도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새 주인을 너무 서둘러 결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교육부 사분위는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오륜교회 측과 서울시교육청 등으로부터 이사 후보들을 추천받아 새 이사회 구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20]
[앵커]
성적조작, 입시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영훈학원의 주인이 바뀝니다.
교육부는 서울 오륜교회를 영훈학원의 인수기관으로 최종 낙점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훈초등학교와 영훈국제중, 영훈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영훈학원.
지난 2013년 영훈국제중이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입학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나 교육청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김하주 이사장은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고 당시 이사들은 해임된 뒤 교육부가 임명한 임시 이사가 파견됐습니다.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새 주인을 찾던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학교법인 영훈학원의 인수기관으로 서울 오륜교회를 낙점했습니다.
오륜교회의 재정 건전성과 학교법인 운영 능력 등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감사를 진행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결정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륜교회의 학교 운영 계획이 시교육청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학원 학사행정의 투명성도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새 주인을 너무 서둘러 결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교육부 사분위는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오륜교회 측과 서울시교육청 등으로부터 이사 후보들을 추천받아 새 이사회 구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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