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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명물 '빈티지 자동차'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

[연합뉴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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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치 영화에서나 봤을법한 오래된 빈티지 승용차들이 돌아다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쿠바인데요.

쿠바 사람들이 요즘 미국의 금수조치 해제로 승용차 부품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합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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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수도 아바나 거리.

이방인의 눈에 가장 먼저 띄는 이색 풍경은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입니다.

생산된 지 50∼60년 된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반세기 전으로 되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관광객에게는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오래된 승용차를 타보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연식이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마르코 산타나 / 아바나 시민> "1952년에 우리 할아버지가 구입하셔서 아버지에게로, 아버지가 또 저에게 물려주셨죠. 이 차는 우리집의 가보였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차가 부속품을 구하기 힘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애니발 / 빈티지 자동차 주인> "1945년부터 크게 3번 자동차를 고쳤어요. 그런데 제일 문제는 엔진이었죠. 다른 엔진 부품을 뜯어서 다시 조립할 수 밖에 없었죠."

쿠바 시민들은 미국의 금수조치 해제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마르코 산타나 / 아바나 시민> "쿠바의 빈티지 자동차 주인들은 미국의 금수조치가 풀리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낡은 차들의 수리가 보다 쉽게 되기 때문입니다."

54년만에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한 쿠바와 미국.

두 나라의 관계 복원이 쿠바 시민들에게 또다른 선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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