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캣 도입 비리' 김양 전 보훈처장 징역 4년
[연합뉴스20]
[앵커]
해군 해상작전 헬기 선정 과정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직위를 이용해 영향력 행사를 약속하고 대신 돈을 받는 등 공정성을 저버렸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의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은 지난해 불거진 방위사업 비리 사건에서 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천안함 폭침 이후 북한 잠수함에 맞설 무기로 꼽혔지만 도입 단계에서부터 비리로 얼룩지게 된 것입니다.
가짜 시험평가서를 작성한 해군 소장이 구속돼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최윤희 전 합참의장 역시 이 '와일드캣' 도입 비리로 기소돼 이달 말 재판을 받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의 발목을 잡은 것도 와일드캣 관련 비리입니다.
<김양 / 전 국가보훈처장> "조사 열심히 받았고 나름대로 해명 열심히 했습니다."
제작사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1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 전 처장에게 법원은 징역 4년에 추징금 13억 8천여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 비춰 엄히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재판 과정에서 재판장의 고등학교 선배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재판부가 바뀌자 다시 새 재판장과 같은 법원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20]
[앵커]
해군 해상작전 헬기 선정 과정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직위를 이용해 영향력 행사를 약속하고 대신 돈을 받는 등 공정성을 저버렸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의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은 지난해 불거진 방위사업 비리 사건에서 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천안함 폭침 이후 북한 잠수함에 맞설 무기로 꼽혔지만 도입 단계에서부터 비리로 얼룩지게 된 것입니다.
가짜 시험평가서를 작성한 해군 소장이 구속돼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최윤희 전 합참의장 역시 이 '와일드캣' 도입 비리로 기소돼 이달 말 재판을 받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의 발목을 잡은 것도 와일드캣 관련 비리입니다.
<김양 / 전 국가보훈처장> "조사 열심히 받았고 나름대로 해명 열심히 했습니다."
제작사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1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 전 처장에게 법원은 징역 4년에 추징금 13억 8천여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 비춰 엄히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재판 과정에서 재판장의 고등학교 선배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재판부가 바뀌자 다시 새 재판장과 같은 법원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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