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월급일 다가오는데…" 보육 대란 현실로
[앵커]
누리과정 예산 갈등에 따른 보육 대란이 결국 현실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유치원에선 매달 20일 이후 교사들 월급을 줘야 하는데, 누리과정 지원금이 들어오지 않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누리과정 예산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각 시도교육감들.
예정보다 긴 대화가 오갔지만 결국 아무런 답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보육 대란을 맞닥뜨릴 위기에 처한 곳은 서울과 경기.
두 지역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수는 55만 7천 명으로 전국의 40%를 차지하는데, 유치원과 어린이집 중 어느 쪽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유치원들은 매달 20일 무렵 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지원금을 받아 교사들 인건비를 지급해온 터라 눈앞이 캄캄합니다.
<서울 A 유치원 원장> "임금지급일이 25일이요. 막연하죠. 버틸 수가 없어요. 안 그래도 폐원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할 정도로…"
당장 다음 달부터 아이들 끼니도 걱정입니다.
교사 인건비 외에 급식·간식비도 지원이 뚝 끊기기 때문입니다.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원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원아 1명당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29만 원에 달합니다.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갈등 속에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과 부모들이 짊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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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예산 갈등에 따른 보육 대란이 결국 현실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유치원에선 매달 20일 이후 교사들 월급을 줘야 하는데, 누리과정 지원금이 들어오지 않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누리과정 예산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각 시도교육감들.
예정보다 긴 대화가 오갔지만 결국 아무런 답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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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대란을 맞닥뜨릴 위기에 처한 곳은 서울과 경기.
두 지역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수는 55만 7천 명으로 전국의 40%를 차지하는데, 유치원과 어린이집 중 어느 쪽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유치원들은 매달 20일 무렵 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지원금을 받아 교사들 인건비를 지급해온 터라 눈앞이 캄캄합니다.
<서울 A 유치원 원장> "임금지급일이 25일이요. 막연하죠. 버틸 수가 없어요. 안 그래도 폐원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할 정도로…"
당장 다음 달부터 아이들 끼니도 걱정입니다.
교사 인건비 외에 급식·간식비도 지원이 뚝 끊기기 때문입니다.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원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원아 1명당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29만 원에 달합니다.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갈등 속에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과 부모들이 짊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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