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챌린저호 폭발 30주년…우주에서도 '추모'

[앵커]

30년 전 오늘,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충격적인 폭발사고를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챌린저호 폭발사고 30주년을 맞아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비행사들도 선배 우주비행사들을 넋을 기렸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86년 1월28일, 7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케네디우주센터를 출발한 미국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하늘 높이 힘차게 솟구쳐 오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주왕복선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더니 공중 폭발합니다.

발사 73초만의 일입니다.

이 사고로 인류를 대신해 우주 탐사에 나선 7명이 목숨을 잃었고,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던 미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이날을 '기억의 날'로 정했습니다.

챌린저호에 타고 있던 7명과 함께 1967년 아폴로 1호, 2003년 컬럼비아호 사고로 숨진 또다른 10명의 우주비행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겁니다.

그리고 챌린저호 폭발 30주년을 맞아 지상과 우주에서 일제히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도 인류의 우주개척에 헌신한 선배 비행사들을 위해 묵념했습니다.

<스콧 켈리 / 미국 우주비행사> "우주비행사들의 희생, 그리고 그 분들의 정신과 업적이 우리가 일군 우주 개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되새기며 묵념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인류의 더 좋은 삶을 위해 희생도 감수한 분들"이라며 "최고의 희생을 한 용감한 우주비행사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30년 전 이들 우주비행사의 희생을 경험한 미국은 현재 인류의 화성 탐사 목표로 길고 긴 우주로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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