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ㆍ노회찬까지…노원병 안철수 어디로

[앵커]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이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정의당의 노회찬 전 의원까지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하며 안철수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

<이준석 /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입니다."

'박근혜 키즈'의 도전장에 안 의원도 바로 응수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지역발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누구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출마할 자유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더민주의 이동학 전 혁신위원도 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 노원병은 총선의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선거구도가 어떻게 짜여질지는 지난 총선 때 노원병에 당선됐다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노 전 의원은 오는 월요일 노원병과 경남 창원 선거구 가운데 한 곳을 출마지로 최종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원병에 노 전 의원이 출마하면 안 의원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

앞으로 여러 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안 의원은 거의 유일한 승리 카드인 후보 단일화에 수차례 선을 그은 터라 운신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